곰사냥을떠나자

$17.00

영역: 창작동화 외국 그림책
연령: 3-5세
구성: 29.5×25.6 cm / 3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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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서소개

 

모험을 찾아 떠나는 가족의 흥분된 마음과, 떠난 길에서 만나는 어려움을 힘껏 이겨 낸 용기가 기쁨을 더하는 그림책입니다. 의기소침한 순간의 모습들은 흑백으로, 용기를 낸 가족의 흥겨운 도전은 컬러로 표현하여 더욱 감정을 살렸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과 풀밭, 강물과 숲, 눈보라 등 자연의 여러 모습도 생생하고 자연을 헤치는 모습을 흉내말로 표현한 글도 마음을 끕니다.

머리카락을 날리고 통통 튀는 발걸음으로 가족은 곰 사냥을 떠납니다. 가는 길의 풀밭과 강물과 숲과 눈보라를 견디며 찾은 동굴 속. 곰을 보고는 두려워, 온 가족은 왔던 길로 황급히 돌아옵니다. 곰도 따라와 보지만 사람들은 이불 속에 꽁꽁 숨어 버립니다. 책의 뒷표지에 그려진, 풀죽어 돌아가는 곰의 뒷모습이 쓸쓸합니다

 

작가소개

 

저자 : 마이클 로젠
영국 출신으로 시인이자 방송인, 스크립터로 활동하다 1970년부터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아기 토끼 푸푸>가 있다.

그림 : 헬린 옥슨버리
영국 이프스위치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녀는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분야에서 일하다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존 버닝햄과 혼인한 뒤로는 남편의 영향을 받아 어린이 그림책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70년에 에드워드 리어의 <퀭글, 왱글의 모자>와 M. 맨프리의 <여염집에 사는 용>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그녀는 주로 색연필을 소재로 한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을 많이 보여준다. <맨 처음에 보는 책>이라는 유아용 그림책은 이 분야에서 고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녀는 특히 이야기 세계에 흥미를 갖게 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그림책을 구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서평


 


한우리가 뽑은 좋은 책 :

날씨가 좋은 어느 날 온 가족이 소풍을 가듯 여유롭게 곰 사냥을 떠난다. 풀밭, 강물, 진흙탕, 숲, 눈보라, 동굴을 지나 드디어 곰과 마주치지만 곰을 잡기는 커녕 모두들 곰에게 ?겨 집으로 도망치게 된다. 리듬감이 살아 있는 글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흑백톤의 그림과 컬러톤의 그림이 번갈아 보여지는 것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끄는 요소.

어린이도서연구회 :

온 식구가 곰을 잡으러 풀밭을 헤치고, 강물을 헤엄쳐, 진흙탕을 밟고, 숲을 뚫고, 눈보라를 헤치고 나아간다. 하지만 막상 동굴 속에 있는 곰을 보자 모두 놀라 되돌아간다.
곰을 잡으러 가는 과정이 간략한 반복구성을 통해 리듬감있게 진행되다가 곰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다.

오른발 왼발 :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엄마가 아빠에게 책을 건네줍니다. 책 읽어 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빠는 “당신이 읽어주지 않고” 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아빠가 읽어주는 것도 아이에게 좋데. 당신이 감정 잡아서 한 번 읽어줘 봐” “뭐가 좋은데?” “몰라서 물어? 꼭 안고 읽어 줘, 빨랑.” 그제서야 아빠는 마지못해 책을 펼칩니다.
아빠가 펼친 그림책 속에는 한 가족이 있습니다. 그들이 키우는 개와 함께요. 그 가족은 곰을 잡으러 가고 있습니다.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어라! 풀밭이잖아! 넘실대는 기다란 풀잎. 그 위로 넘어갈 수 없네. 그 밑으로 지나갈 수 없네. 아, 아니지! 풀밭을 헤치고 지나가면 되잖아! 사각 서걱! 사각 서걱! 사가 서걱!


어느새 아빠는 그림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림책의 아기를 목마 태운 아빠의 심정이 되어 곰 잡으러 가는 모험의 세계로 아이와 아빠는 함께 길을 떠납니다.
강물을 헤엄치고 진흙탕을 밟고 컴컴한 숲을 뚫고 눈보라를 헤치며 드디어 곰이 사는 동굴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아빠와 아이는 신이 납니다. 위험한 길들을 아주 신이 나게 달려왔으니까요. 반복되는 그림책 속의 단어들은 아빠에게 리듬감을 주었고, 노래하듯 들려주는 아빠의 목소리에 아이는 숨가쁘게 가슴을 콩닥거리며 정말 곰을 잡으러 가는 꿈을 꾸니까요. 신나는 아빠와 함께 라면 정말 하나도 안 무섭겠지요?
“어라 저게 뭐지?” 우와 곰이잖아.”
그 순간 이야기는 반전됩니다. 호기 있게 곰을 잡으러 떠난 가족들은 오던 길을 숨가쁘게 다시 달려갑니다. 아빠의 목소리도 빨라집니다. 너무 긴장하여 오줌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문을 걸어 잠그고 침대 속으로 들어간 가족들은 외칩니다.
“다시는 곰 잡으러 떠나지 않을 테야”
그럴까요? 아닐 겁니다. 그 가족들은 다시 길을 떠날 겁니다. 다음에는 또 무엇을 잡으러 떠날까요? 우리 아이들도 또 다른 그림책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도 또 다른 세계로 떠나고 싶을 테니까요. 그러면 아빠도 또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아이와 함께 길을 떠나겠지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배시시 묻어나는 행복한 모습입니다. 한 권의 책이 주는 즐거움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리듬감 있는 언어들! 사실감이 묻어나는 정성어린 그림! 아이들을 고려한 글자의 배치! 그리고 아빠의 혹은 엄마의 신이 나는 또는 긴장한 듯한 목소리! 여기까지가 좋은 그림책의 완성일 것입니다.
자, 이제 진짜 곰사냥을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