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32권 세트-공동구매
Original price was: $420.00.$310.00Current price is: $310.00.
- 영역: 창작동화
- 대상: 3~7세
- 구성: 전 32권
- 출판사: 웅진주니어
- 배송: 미국내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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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 소개
- [1] 미술관에 간 윌리
- 세계의 명화들을 패러디 해 감상하는 유쾌한 그림책. 유명하고 멋진 그림 감상하기 좋아하는 윌리가 밀레, 다빈치, 보티첼리 등 우수한 화가들의 그림을 구경하게 되었어요. 기분좋게 감상을 끝낸 윌리. 그 그림들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는데.. 어머, 이게 뭐지 그 유명한 ‘모나리자의 미소’가 ‘고릴라의 미소’로 변했잖아 어린이의 상상력을 재밌는 이야기로 구성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세계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들이 명화감상보다 더한 재미를 준다.
- [2] 윌리와 악당 벌렁코
- 반듯한 머리에 알록달록 조끼를 입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윌리. 하지만 왜소한 몸집에 잘 하는 운동은 하나도 없었어요.또 슬픈 영화를 보면 훌쩍 울기까지 했지요. 그런 윌리를 보고 친구들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놀려대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주먹을 휘두르는 무시무시한 악당 벌렁코를 윌리가 한 방에 울려 버린 거에요.
윌리는 대체 어떤 아이일까요 윌리는 누가 뭐라고 하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길줄 알았어요. 운동은 잘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다른 애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슬프면 눈물도 흘릴 줄 아는 아이였어요. 이런 자신의 느낌을 소중히 여기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당당한 아이’였어요. 이런 윌리야말로 진정 강한 남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미술관에 간 윌리』에 이은 앤서니 브라운의 두 번째 윌리 시리즈인 이 책은 세상의 편견과 쓸데없는 권위를 통쾌하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바탕에는 항상 세상과 아이들에게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게 깔려 있는 작품입니다.
- [3] 축구 선수 윌리
-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이야기 그 세 번째. 축구를 좋아하는 윌리는 축구화는 커녕 시합에 나가본 적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는 낯선 인물을 만나고, 낡은 축구화를 얻게 된다. 낡은 축구화는 마법의 힘이 있는 것처럼 윌리의 축구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중요한 시합에 선수로도 뽑히게 한다. 하지만, 시합 당일, 늦게 일어난 윌리는 축구화를 잊은 채 경기장으로 달려간다. 마법의 축구화 없이도 윌리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축구 신동으로 영웅이 된다.
윌리는 왜소한 몸집처럼 소심하고 나약해 보인다. 보도 블록의 금을 밟지 않는다든가, 잠들기 전에 하는 행동들에 순서를 정해 놓는 것 등 자신만의 금기를 만들어 놓고 깨뜨리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축구 연습에서 공 한 번 차보지 못한 것도 어쩌면 다른 친구들이 패스를 해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위축되어 자신 있게 나서지 못하는 열등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런 윌리가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보는 이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실 낡은 축구화가 마법의 축구화는 아닌 것 같다. 윌리는 축구화가 생긴 기쁨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을 했기 때문에 선수로 뽑힌 것이고, 그러면서 매일 시합을 준비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중요한 시합에서는 그 ‘마법’의 축구화가 없었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통쾌한 결승골을 넣고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 책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화면 구성과 그림 속에 숨겨진 갖가지 장치들로 볼수록 감탄하게 만드는 그림을 보여준다. 축구화가 생기기 전과 생긴 후, 축구를 하는 윌리의 표정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위축되고 자신감 없는 얼굴에서 미소까지 띈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되었다. 이 밖에도 선수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만이 크고 또렷하게 보인다든지, 시합 전날 밤, 윌리의 불안한 마음을 윌리의 머리맡에 걸린 잔뜩 기울어진 에펠탑 그림이 대신하고 있는 것 등 윌리의 심리는 그림으로 더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축구공 모양의 가로등, 축구공 모양의 달, 알람 시계의 축구공은 모두 윌리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잘 보여준다. 숨가쁜 축구 시합 장면은 넘치는 박진감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윌리의 축구 경기를 움직임 별로 조각 그림으로 나누어 속도감을 주고, 마치 파노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살려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마치 축구 경기를 실제로 보고 있는 듯 그 속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낯선 인물이 윌리의 집에 걸린 윌리 아빠의 사진과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해 보고, 또 윌리의 아빠는 누구를 닮았는지, 마지막 장면에서 윌리의 그림자 모양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 또한 자잘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4] 윌리와 휴
-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이야기 네 번째. 윌리는 외롭다. 모두들 자기만 빼고 친구가 되어 놀이에도 끼워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서 공원을 산책하던 윌리는 혼자서 달리던 휴와 부딪쳐 넘어진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둘은 금세 친구가 된다. 공원, 동물원, 도서관에도 함께 간다. 휴는 악당 벌렁코가 윌리를 괴롭히려고 하자 윌리를 도와 주고, 윌리는 거미를 보고 놀란 휴를 위해 거미를 치워 준다. 전혀 닮은 점이 없어 보이지만,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된다.
윌리와 그의 새 친구가 된 휴. 겉모습을 보아서는 둘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왜소한 침팬지와 거대한 고릴라, 알록달록한 조끼를 단정하게 입은 침팬지와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고릴라가 짝이 된다는 것은 어쩐지 어색하다. 하지만 그런 둘의 다름과 차이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우정을 키워 가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잘못을 했을 때 먼저 사과하고, 공원과 동물원과 도서관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또 위험에 처하거나 놀랐을 때 성심껏 도와 준 것, 그게 윌리와 휴가 친구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전부였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 책에서도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과 재치 넘치는 유머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휴가 사사건건 윌리를 괴롭히는 벌렁코를 말 한마디로 제압했을 때, 벌렁코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그때 벌렁코 모자에 달린 버클의 표정이 바뀌는 것도 재미있고, 도서관에서 윌리와 휴가 즐거워할 때, 도서관의 고릴라들이 구석구석에서 그들을 매서운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는 것도 보인다. 또 윌리와 휴가 함께 간 동물원에서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것은 공포에 질린 표정의 사람들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렇게 사람과 유인원의 위치를 뒤틀어 놓음으로써 기발한 발상이 주는 재미와 더불어 인간과 동물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기회도 준다. 악당 벌렁코도 말 한마디로 물리친 덩치 큰 휴가 조그만 거미를 보고 머리털이 쭈뼛 설 정도로 사색이 되는 것 역시 너무나 의외의 모습이라 보는 이를 웃게 만든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친구가 되어 다음 날 다시 만났을 때, 휴가 윌리의 알록달록한 조끼를 입고 있고, 윌리는 휴를 따라서 처음으로 청바지를 차려 입은 모습을 보여 준다. 서로의 것을 나누고 닮아 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옷차림을 통해 행복하고 흐뭇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윌리와 휴는 그 이야기가 주는 따뜻함과 감동뿐만 아니라 그림이 담고 있는 기발함과 유머로도 보는 재미가 특별하다.
- [5]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최신작. 미술관 구경을 간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간의 소통과 따뜻한 관계의 회복까지 전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저자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과 깊은 주제 의식이 완벽하게 결합된 또 하나의 걸작 그림책으로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작가가 미술관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쳤던 경험과 작품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이 토대가 된 작품입니다. 예술 작품의 진정한 가치,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시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6] 꿈꾸는 윌리
- 앤서니 브라운의 침팬지 윌리 시리즈, 그 다섯 번째 이야기!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책 보기를 좋아하는 윌리가 이번에는 멋진 ‘몽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윌리는 꿈 속에서 ‘찰리 채플린, 앨비스 프레슬리, 발레리노’ 등 영화 배우와 가수로 변신하기도 하고 ‘고흐와 루소, 달리’의 그림 속에 들어가 그림을 해체하기도 한다. 가령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대표작 ‘기억의 영속’ 속의 늘어진 시계며 사물들은 모두 ‘바나나’로 뒤바꿔 있다. ‘바나나’는 다른 그림 속에서도 바나나 꼬리, 바나나 마이크, 바나나 발레슈즈, 바나나 침대 등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면서 윌리의 ‘바나나’ 사랑을 여실히 보여준다. 기발하고, 유쾌하고, 패러디와 위트로 가득한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시리즈 다섯 번째, 바나나 찾기 대작전!
- [7] 우리 엄마
- 인기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놀랍고 뛰어난 존재인 엄마를 바라보는 모습들을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로 담아 두었다. 만능 재주꾼, 뭐든지 할수 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엄마! 가족과 엄마의 의미를 아이에게 더욱 새롭고 소중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책.
- [8] 우리 형
- 우리 형은 정말 멋져. 이만큼 높이 뛸 수 있고, 어디든 잘 올라가. 축구는 또 얼마나 잘 한다고. 환상적인 골을 잘도 넣지. 스케이트보드도 잘 타고, 알통도 무지무지 커. 우리 형은 정말 빨라서 날수도 있어!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중의 한 명인 앤서니 브라운의 2007년 신작입니다. 많은 작품에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슴 뭉클한 화해와 사랑의 회복을 이끌어 낸 앤서니 브라운답게 이번에는 너무나 깜찍하고 사랑스러워 꼭 껴안아주고 싶은 두 형제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동생의 목소리로 형을 인정하고 칭찬해 형이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도록 하고, 동생의 입장에서는 형을 인정하는 동시에 자기 역시 그만큼 멋있다는 것을 자랑하며 만족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구구절절한 설득 없이, 매우 단순하고 간결한 구조의 작품이지만, 형으로서 또 동생으로서 아이들이 가지는 내적인 갈등과 서로의 존재로 인해 느끼는 은근한 불안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생, 그리고 멋진 형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9] 잘가, 나의 비밀친구
-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상상의 친구와만 소통하던 아이, 에릭이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어린아이들에게는 때로 숨겨둔 비밀친구가 있답니다. 『잘가, 나의 비밀친구』의 주인공 에릭은 말을 하지 않고 비밀친구와만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였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친구 마샤를 만나고부터 달라지게 됩니다. 아이의 심리 속을 바라보는 것처럼 흑색의 프레임안에 담겨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섬세한 그림을 보노라면, 마치 한 편의 영화 스틸컷들이 지나가는 느낌이랍니다. 말하지 않기를 택했던 아이가 마음을 열고 친구를 통해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지요.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 [10] 우리는 친구
- 고릴라와 고양이의 우정을 다룬 『우리는 친구』. 세계 최고의 그림책 작가이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하나인 앤서니 브라운의 2008년 신작이 출간되었다.
어느 동물원에 특별한 고릴라가 있었다. 그 고릴라는 손짓 말을 할 줄 알아서 원하는 것은 다 얻을 수 있었다. 고릴라는 부족한 게 하나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고릴라는 슬펐다. 그는 손짓 말로 동물원 사람들에게 ‘나는 친구가 필요해.’라고 말한다. 고민하던 동물원 사람들은 고릴라에게 ‘예쁜이’라는 작은 고양이를 데려다 주었다. 고릴라는 예쁜이를 보는 순간, 좋아하게 되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우정이란 누군가와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이 되는 순간 비로소 진정한 우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막 또래와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친구 사귀기’의 의미를,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에게는 ‘올바른 소통하기’의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11] 너도 갖고 싶니?
- “네가 진짜로 갖고 싶은 건 뭐니”
고슴도치 머리에 말이 없고 조용한 아이 샘과 자신이 가진 것들을 자랑하며 으시대는 제레미.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너무나 빨리 물질적인 것에 눈을 뜨고, 그것으로 서로를 비교하며 가치를 평가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진정 소중한 가치를 알려 줍니다.
제레미는 없는 게 없어요. 새 자전거, 새 축구공, 고릴라 가면에 해적놀이 용품까지… 하지만 샘은 아무 것도 없어요. 그래도 묵묵히 제레미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지요. 숲에서 해적을 만나 물에 빠진 제레미를 샘이 구해주자 제레미는 다시 동물원에 갈 거라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샘에게는 그보다 훨씬 더 멋진 일이 있어요. 왜냐하면, 샘은 그보다 훨씬 멋진 동물원에 이미 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아이와 엄마를 한꺼번에 사로잡는 작가, 우리나라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1980년작입니다. 2000년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가장 사랑 받는 작가입니다. 그의 초기작인 『너도 갖고 싶니』는 시간을 거슬러 작가를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주제 의식은 그 날카로움이 다소 거친 듯 하지만 훨씬 더 생생하고 뚜렷해 힘이 넘칩니다. 또한 독자들을 위해 숨겨둔 갖가지 기발하고 초현실적인 장치들, 장난기 가득한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 [12] 나와 너
- 2010년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어느 도시에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셋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엄마 곰이 죽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죽이 너무 뜨거워서 먹을 수가 없었지요. 아빠 곰은 죽이 식을 때까지 공원을 산책하자고 말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며, 아빠 곰은 자기 일에 대해, 엄마 곰은 자기 일에 대해 얘기를 했지요. 아기 곰은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그 때, 엄마와 함께 집을 나온 한 소녀가 풍선을 따라가다 길을 잃고 우연히 문이 열린 곰네 집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부엌으로 들어가 식탁 위 죽을 본 소녀는 아기 곰의 죽을 다 먹어버렸어요. 그리고는 2층으로 올라가 아기 곰의 침대에 누워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곰 가족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옵니다. 과연 소녀는 어떻게 될까요
『나와 너』는 영국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담은 그림책입니다.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한 인간이 자기 정체성, 곧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곰 가족의 집은 소녀가 살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미지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그 세계에서 아이는 호기심에 이끌려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다운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게 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원작의 주제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현대 사회에서 개인 간의 단절, 나아가 가족 내의 소통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초기 작품은 날카로운 사회의식과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었지요. 2년 만에 선보인 『나와 너』 역시 그의 초기 작품에서 엿볼 수 있었던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과 철학적 사고가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깊은 생각을 나눠 보세요!
- [13]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
- 꼬마곰이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늑대가 군침을 흘리며 튀어나왔지요 꼬마곰은 마술연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늑대를 가두었어요. 뱀은 스카이 콩콩을 그려서 폴짝 뛰어넘고, 사자를 만났을 대는 고기를 그려서 멀리 따돌렸지요. 호수를 만나자 수영복을 그려 입고 수영을 하고, 슬퍼 보이는 거인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기도 했지요. 그리면 무엇이든 현실이 되는 마술 연필로 꼬마곰은 또 무엇을 할까요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은 앤서니 브라운이 쓰고 그린 책에 영국에서 열린 그림책 대회에 참가한 꼬마 작가들의 그림이 더해진 책입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와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이 하나의 책으로 나올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고, 상상력의 힘을 알려줍니다.
- [14] 기분을 말해 봐!
-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질문 ‘너의 감정을 말해 봐’
앤서니 브라운의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그림체와 함께 아이의 기분 표현하기를 도와주세요!유아기에는 ‘성장의 폭’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방면의 성장이 이뤄집니다. 신체인지 발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 시작하며 정서 발달도 활발해집니다. ‘좋다’, ‘나쁘다’의 단순한 감정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세분화된 감정을 표현할 뿐 아니라, 또래와의 상호작용도 증가하면서 타인의 감정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이렇게 유아기에 건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성인기의 사회생활의 밑바탕이 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감정 및 심리 등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 필요한 것이지요.『기분을 말해 봐!』에서 침팬지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하나씩 나열합니다. 지루함, 행복, 슬픔, 외로움, 화, 죄책감, 자신만만함, 부끄러움 등 모두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일반적인 감정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침팬지가 책을 읽는 아이에게 ‘넌 어때’라고 묻습니다. 그 질문은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또 아이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부모의 개방적인 태도입니다. 부모는 우선 ‘그래, 네가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한 감정 표현을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 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감정 코칭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 [15] 고릴라 가족
- 살아있는 유인원을 보는 듯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아트북
『고릴라 가족』은 앤서니 브라운의 섬세한 그림 기법이 단연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여러 유인원을 실제 사진보다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살아있는 듯 한 눈동자와 윤기 나는 털은 금방이라도 소리를 내고 장난을 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마치 사람들이 초상화 그리거나 증명사진을 찍듯이 유인원들이 앞을 바라보며 정지해 있는 모습은 각각의 개체들에게 더욱 집중하게 만듭니다.사람이 제각각 다르듯, 같은 종이라고 해도 한 마리 한 마리의 개성이 느껴지도록 표현한 것은 세상 모든 존재가 평등하다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듬직한 아버지 같은 고릴라, 아기를 포근하게 안고 있는 엄마 오랑우탄,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거미 원숭이……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그림을 보고도 각각의 개성이 표현되었습니다.
숫자와 유인원 이름으로 구성된 단순한 텍스트지만 그림 안에는 그것을 뛰어넘는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는 자신의 초상화와 남녀노소를 초월한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고 있듯 수많은 유인원이 그리고 나아가 수많은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매력적인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고릴라 가족』은 단순한 그림책의 수준을 넘어 한 그림책 작가가 평생 관심과 애정을 갖던 유인원을 아름다운 그림과 의미 있는 메시지로 빚어낸 아트북입니다. 이 책은 앤서니 브라운 독자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그림책입니다.
- [16] 어떡하지?
- 어떡하지 걱정하지 마. 생각보다 훨씬 즐거운 일이 일어날 테니까!
아이들의 첫 도전을 응원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그림책처음으로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은 조가 초대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의 집을 찾아다니며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일들을 걱정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처음’에 대한 두려움을 흥미롭게 펼치고 있는 이 책은 막상 경험하고 나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결과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엄마와 함께 친구의 집을 찾아 나선 조는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걱정이 앞섭니다. ‘모르는 애가 있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으면 어떡하지’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만 있으면 어떡하지’ 등 두려움은 커져만 갑니다. 친구의 집인가 싶어 들여다 본 낯선 집들의 광경은 이런 조의 마음을 반영한 듯 엉뚱하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결국 파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친구들이 문을 열고 나와 조를 맞아 줍니다. 그리고 조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훨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 [17] 돼지책
- 진지한 주제와 재미있는 그림이 절묘하게 결합된 앤서니 브라운의 명작
표지 그림에서도 보이지만, 『돼지책』은 가정 내에서 여성이 혼자서 짊어지고 있는 가사노동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린이책에서는 보기 드물게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여성 문제와 가족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자칫 어린이책에서 표현하기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군더더기 없고 유머러스한 글, 치밀하게 계산되어 볼거리가 풍성한 그림과 화면 구성으로 진지한 주제를 설득력 있고 쉽게 전달힙니다. 게다가 글과 그림에서 물씬 풍기는 유머와 위트는 그림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줘 정말 완벽하게 매력적인 그림책이라 할 만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그림책 작가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은 작품의 내용과 그림에 있어 초현실주의적인 기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이런 그의 방식은 그가 말하고자하는, 때로는 무겁고 진지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풍자나 역설을 그림책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발한 상상력과 갖가지 즐거운 그림 요소로 절묘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돼지책』 역시 그의 이런 능력이 십분 발휘된 절묘하고 탁월한 작품입니다.
- [18] 윌리의 신기한 모험
- 윌리는 날마다 상상의 문을 열고 신기한 여행을 떠나요.
그 문으로 들어가면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 혼자 살거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토끼 굴로 굴러떨어지기도 하지요. 또 피터팬이 되어 해적선에서 후크 선장과 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라푼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탑에 오를 수도 있어요.
새로운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모험이 펼쳐지는 속에는 10편의 동화가 들어 있어요. 윌리와 함께 , , , , , , , , 의 주인공이 되어 신기한 모험을 펼쳐 볼까요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이 선보이는 그림책 에서는 엄선한 고전 명작 10편이 펼쳐집니다. 모든 동화의 주인공은 바로 윌리! 윌리와 함께 주인공이 되어 신비하고 놀라운 모험을 떠나 보세요!
- [19] 시내로 간 꼬마곰
- 전 세계 독자들이 30년 넘게 사랑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속 캐릭터 꼬마곰!
그 꼬마곰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이번에 출간된 『시내로 간 꼬마곰』은 앤서니 브라운의 1982년 작품으로, 30여 년 동안 꾸준히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든 진짜가 되는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위기가 닥칠 때, 꼬마곰은 마술 연필로 그림을 그려 문제를 해결합니다. 꼬마곰이 그리는 그림은 단순하지만 재치만점입니다. 꼬마곰은 악당을 혼내주고 동물들을 구해냅니다. 그 과정이 통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밝혔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선명한 아웃라인을 그린 잉크드로잉의 형태를 띠고 있고, 기존에 사용했던 수채 물감 대신 밝고 넓은 영역을 균일하게 채우기 위해 수성 잉크를 사용했습니다. 이 작품은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사실적이지도 초현실주의적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만화책 스타일을 혼합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맛볼 수 있는 즐거운 유머가 잔뜩 들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 [20]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
- 전 세계 독자들이 30년 넘게 사랑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속 캐릭터 꼬마곰!
그 꼬마곰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
나비넥타이를 매고 마술 연필을 들고 다니는 꼬마곰!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이번에 출간된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은 앤서니 브라운의 1979년 작품으로, 30여 년 동안 꾸준히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든 진짜가 되는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 [21] 똑똑! 누구세요?
- 파란 눈의 이야기 마법사
앤서니 브라운이 매일 밤, 아이들의 잠자리로 찾아갑니다!
똑똑! 누구세요 나야, 나!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똑똑! 누구세요]는 앤서니 브라운의 1986년 작품으로, 30년 가까이 잠들기 전 아이들의 머리맡을 지켜온 그림책입니다.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아이 마음 속 상상의 세계가 앤서니 브라운의 위트 어린 그림과 만나 색다른 잠자리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 [22] 겁쟁이 윌리
-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30주년 기념 특별판 [겁쟁이 윌리]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앤서니 브라운은 군더더기 없는 구성, 간결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상징적인 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 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을 두 번이나 받았고,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작가로 입지를 굳혔지요. [겁쟁이 윌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우리의 친구 침팬지 윌리의 탄생작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겁쟁이 윌리]는 태어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사랑 받는 윌리의 매력에 한껏 젖을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 [23] 윌리와 구름 한 조각
-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는 세밀한 마음 치료 그림책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앤서니 브라운은 군더더기 없는 구성, 간결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상징적인 글, 기발한 상상력으로 주목 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을 두 번이나 받았고,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작가로 입지를 굳혔지요.
노장이 된 지금도 앤서니 브라운은 [윌리와 구름 한 조각]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그것에 위축되었지만 스스로 그 두려움을 극복해 가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상당히 세밀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상황에 공감하고 이입하여,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에너지를 뿜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 [24] 내가 좋아하는 것
- 시간을 넘나드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마법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앤서니 브라운은 군더더기 없는 구성, 간결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상징적인 글, 기발한 상상력으로 세상의 권위와 편견에 ‘즐겁게’ 맞서며 주목 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을 두 번이나 받았고,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작가로 입지를 굳혔습니다.『내가 좋아하는 것』은 앤서니 브라운의 1989년 작품입니다. 세상에 발표된 지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간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보여 주는 세계 속에는 지금 아이들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시간을 초월해 맞닿은 아이의 마음, 바로 이것이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일 겁니다.
- [25] 난 책이 좋아요
- 나는 책이 정말 좋아요
‘난 책이 좋아요’라는 제목만 들어도 책을 펼치고 있는 이 침팬지 친구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책을 한 가득 들고 ‘책이 좋아요’ 고백하는 이 친구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해서, 그 진위를 따지기 보다 ‘그래, 넌 어떤 책이 좋아’ 물으며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되지요. 세상에는 별의별 책들이 많을 텐데, 침팬지 친구는 먼저 웃기는 책, 무서운 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옛이야기 책을 읽으며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 보기도 하고, 동요책을 읽으며 노래도 불러 봅니다. 두꺼운 책은 많은 이야기가 담겨서 좋고, 얇은 책은 얇은 대로, 숫자 세기나 글자 배우는 책은 그 책대로 좋고, 심지어는 이상한 이야기책도 좋다는 이 친구는 마지막에 선언하듯 다시 고백합니다. “맞아요, 난 책이 정말 좋아요.”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점점 책에 관심을 잃어 간다고 합니다. 책 읽기를 힘들어 한다고도 하지요. 『난 책이 좋아요』는 다시금 책의 매력을 상기시킵니다. 책이 그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온 순간, 그리고 책을 통해 만났던 인연들, 그 순간 찾아온 여러 감정의 고리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난 책이 좋아요』를 읽으며 아이와도 책에 대한 추억들을 짚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26] 숨바꼭질
- 숨고 찾는 간단한 숨바꼭질이 보여 주는 긴장감 넘치는 놀이의 세계
숨바꼭질은 누구에게나 아주 간단하고 익숙한 놀이입니다. 그 말인 즉, 정말 새로울 것이 없는 소재란 의미로도 통할 수 있을 거예요. 어느 그림책에서나 많이 다뤄왔던 숨바꼭질에 대한 이야기라니, 혹자들은 제목을 듣고 속으로 걱정 반, 기대 반의 감정이 교차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앤서니 브라운은 거장다운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동생 사이가 숨으러 숲속으로 달려가자, 누나 파피는 수를 세기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넷.” 소리 내어 수를 세다 보면 어느 새 정말 내가 술래가 된 것 같은 조바심을 내게 되고, 동생 사이의 행방이 궁금해집니다. 사이가 꼭꼭 숨고, 파피가 시행착오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은 고조되고, 급기야 ‘쉬’가 나올 것 같아 이제는 누나가 자신을 빨리 찾아 주길 바라는 사이의 얼굴을 마주하면 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에 ‘귀여워!’를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날도 추워지고 집에 가고 싶은 사이에게 들리는 소리, 동생 사이를 찾지 못해 숲속에 혼자 서게 된 파피에게 들리는 그 소리! 사이의 말처럼 괴물을 연상한 독자에게, 앤서니 브라운은 잃어버린 강아지 골디를 등장시켜 모든 예상을 깨뜨리고야 맙니다. “찾았다! 너희 둘 다!” 라는 파피의 외침으로 모든 긴장이 해소되는 순간, 독자에게 얼마나 큰 행복감과 안도감이 밀려오는지! 지극히 단순한 놀이 숨바꼭질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다시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 [27] 나의 프리다
- 예술가에게 반한 또 한 명의 예술가, 앤서니 브라운
[나의 프리다]는 앤서니 브라운이 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깊이 알게 된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여 지은 그림책입니다. 강렬하고 독특한 화풍,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점철된 삶… 프리다 칼로를 조명하는 여러 시선 중에서도 앤서니 브라운이 주목한 것은 어린 프리다 칼로의 마음입니다. 병마와 사고, 곱지 않은 세간의 시선과 홀로됨을 일상처럼 견뎌온 어린 소녀는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꿈을 꾸었을까요.앤서니 브라운은 이제 막 연필로 초벌 작업을 마친 더미를 들고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넘기며 어린 프리다 이야기를 또박또박 읽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했던 그 어떤 그림책보다 [나의 프리다]에 깊은 애정을 담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의 프리다]는 멕시코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던 프리다 칼로의 잔잔한 고백과 그녀의 예술에 매료된 영국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초월적 교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28] 우리 아빠
- 시대의 규범에 따라 읽을 수 없던 것을 새롭게 읽어 내는 감동,
국내 출간 18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는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그림책 『우리 아빠』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2000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며 “아버지가 아이들의 육아와 성장에 관여하는 보기 드문 작품”(2001년, 북페이지)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그 이듬해인 2001년 국내에서 전집 및 단행본(『우리 아빠가 최고야』, 킨더랜드)으로 번역 출간되어 소개된 바 있다.『우리 아빠』가 출간되기 14년 전인 1986년, 일찍이 『돼지책』을 통해 독자들과 페미니즘에 대한 사유를 나눈 적 있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 아빠』 출간 직후 영국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출간하기 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버지’에 대한 긍정적인 책도 짓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알맞은 방법을 찾지 못했죠.”(2000년, 가디언) 작가는 『우리 아빠』가 또 하나의 남성 영웅담으로 읽힐 가능성에 대하여 우려했지만, 2000년대를 살아 내고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힘든 생활에 찌든 아빠의 피곤에 겨운 모습”을 보여 주고 (그런) “아빠에게 고마움을 표현해 보도록”(2009년, 부산일보) 하는 작품으로 읽힐 수밖에 없었다.출간 당시인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는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IMF 외환 위기를 거치며 믿을 건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사회 전체를 휩쓸었고, 그 시기의 서민들을 위로해 준 노래가 동요 『아빠 힘내세요』(작사 권연순, 작곡 한수성)일 만큼 가족 부양은 곧 아버지의 역할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민의 옷을 입고 살아남은 가부장제를 등에 업고 인고의 세월을 겪어 낸 어머니를 둔 오늘날의 3, 40대 여성 세대가 2000년대 문화의 흐름을 주도한 덕분에 그 견고한 성벽에도 균열이 일었다.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는 『우리 아빠』를 구석구석 살펴보자. 아빠가 늑대를 혼내는 장면 귀퉁이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빨간 모자와 춤을 추는 아빠 곁에서 박자를 맞추는 하나의 성별로 규정지을 수 없는 개인의 모습 등 이전 시대의 규범에 가려져 읽히지 않았던 의미들을 독자들은 하나둘 발견하게 될 것이다.
- [29] 밤마다 환상 축제
- 놀이기구를 타는 동물들, 온갖 괴물이 튀어나오는 유령의 집, 기묘한 분위기의 서커스단! 바로, 환상 축제의 현장입니다. 이 축제에 입장하고 싶다고요 그럼 책 속 팝업을 하나씩 열어 보세요. 손으로 돌리고, 조작할 때마다 재미있는 상상이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앤서니 브라운이 촘촘하게 설계하고, 마법 같은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 환상적인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30] 넌 나의 우주야
- 오색찬란한 빛을 가진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를 향한
앤서니 브라운의 유쾌한 사랑 고백!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모습을 가진 우리 아이. 네가 어떤 모습을 해도, 그 모습 그대로의 널 사랑한다는 부모의 애정 듬뿍 넘치는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나의 전부, 나의 우주인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의 반짝반짝한 앞날을 응원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유쾌한 사랑 고백을 만나 보자!
- [31]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 그림책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의 희망 메시지『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지금 당신이 낯선 곳을 헤맨다 해도,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외로운 처지라고 느껴져도, 결국은 멋진 날을 맞을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림책 작가 지망생 시절에 그렸던 아기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를 만들었다. 노년의 거장은 자신이 꿈 많던 청년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가 되었듯, 누구에게나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응원한다.
아기 코끼리 어니스트는 혼자서 정글을 구경하러 갔다가 길을 잃는다. 길에서 만난 고릴라, 사자, 하마, 악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모두들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외면한다. 결국 어니스트를 도와주는 건 아주 조그만 쥐다. 어니스트조차도 처음에는 이 작은 쥐가 자신을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쥐는 곤경에 처한 이에게 먼저 손 내미는 용기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따듯한 마음을 지녔다. 때로는 작은 친절이 삶을 구하는 빛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 [32] 공원에서
- 도시 외곽의 평범한 공원에서 네 사람이 마주친다. 매사에 걱정 많은 어머니와 외로운 남자아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울적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사랑하는 여자아이. 넷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한때를 보내지만 모두 그날을 완전히 다르게 기억한다. 〈공원에서〉는 네 명이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설명하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독자는 1인칭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목소리를 모두 듣고 나서야 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앤서니 브라운은 각각의 이야기를 사려 깊게 풀어놓으며 독자가 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끈다.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계절과 풍경, 장면 곳곳에 숨겨진 익숙한 명화와 상징들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주제와 표현 면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글과 그림이 모두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커트 마쉴러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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