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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뚝 태어났어

Original price was: $24.00.Current price is: $18.00.

  • 영역: 창작동화
  • 연령: 3세이상
  • 구성: 양장본 | 32쪽 | 258*248mm
  • 배송: 단행본 두권이상 미국내 무료배송
  • 출판사: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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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1376435369 Categories: , , , , Tags: , , , ISBN: 9788952750938

Description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생겨 버린 내 동생.
먹는 것, 장난감, 심지어 식구들의 사랑까지 동생과 나누어야 하나요?
▶ 작품에 대하여
그래도 가끔은 좋은 내 동생
표지를 보라. 아이가 불만 가득한 얼굴로 어딘가를 째려보고 있고, 그 시선이 머무는 곳에 갓 태어난 듯 포대기에 쌓인 아기가 있다. 그 아기는 우주선이 떨어뜨리고 간 것인 양,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르고 생겨난 것 같다. 이렇듯 갑자기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어린 형, 오빠, 언니, 누나 들의 마음은 어떨까?
동생이 생기면, 엄마 아빠는 시간적 정신적으로 큰 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어진다. 돌보아야 할 것이 더 많은 어린 동생을 먼저 챙기기 마련이고, 한편으로는 간만에 보는 아기 재롱에 눈이 멀기도 한다. 첫째는 나이에 상관없이 동생이 생겨 버리는 순간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느닷없이 등장한 삶의 훼방꾼, 동생에 대한 큰 아이의 감정이 좋을 리 없다. 이 책의 주인공 심정이 딱 그렇다. 맛있는 건 다 동생 거고, 형이니까 뭐든 양보해야 하고, 동생만 잘 안아 주고, 둘이 싸워도 자기만 혼나는 것 같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에게 형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동네 골목대장과 싸움이 붙었는데, 동생이 그 녀석의 팔뚝을 꽉 깨물어 힘이 되어 준 것이다. 동생은 이제 형에게 충성을 맹세한 듯하다. 형도 뭐, 어느 정도 인정해 준다. 동생에게 처음으로 어깨동무를 “해” 주었으니까. 집에 돌아가서 엄마한테 혼났지만, 형이니까 참을 수 있다는 어른스러움도 보인다. 뭐, 이제 가끔은 동생이랑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화자인 형이 하는 말들을 보면 형은 동생에게 선심 쓰듯, 이 일을 제법 의젓하게 받아들이는 것같이 보인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여 주는 형의 표정은 어떤가. 그동안 동생에 대한 마음은 일순간 눈 녹듯이 사라졌다. 표지에서 뚱했던 모습과는 달리, 동생과 눈을 맞추며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손을 들고 벌을 서면서도 동생과 둘만이 알 수 있는 미소를 주고받는다. 말은 그렇게 해도 속내를 숨길 수 없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그림에서 드러난다. 이 책을 읽는 어른들은 화자의 깜찍한 화법에 웃음이 날 테지만, 어린 독자들은 글에서 겉마음을, 그림에서는 속마음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 동생. 하지만 가장 재미나게 놀 수 있는 친구라는 점을 아이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은 스스로 깨닫는다. 그래도 가끔은, 어쩔 때는 자주, 어쩔 때는 많이, 동생이 좋다는 것을! 둘이 서로 보듬고 자는 마지막 장면은 더욱 사랑스럽다.
우리는 이 형제의 내일 모습을 약간은 짐작할 수 있다. 형은 또 금세 동생에게 화가 나고, 질투심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순간에는 눈을 마주하며 이부자리에서 뒹굴며 동생과 놀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싫다가도 좋고, 좋다가도 싫은 아이들의 변덕스러운 마음과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 주고, 또 형제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풀어 주는 유쾌한 그림책! 신인 작가의 과감하고 솔직한 글과 그림이 이것들을 간결하게 잘 담아냈다. 또한 똑같이 수박 머리를 한 모습이 영락없는 형제임을 과시하는 듯 재미나다.
이 책은 첫째를 주인공으로 전개되지만, 곳곳에서 동생의 마음도 읽힌다. 부모님 없이 놀이터에 형을 따라 나온 동생이 가엾어 보인다. 자기 의도와는 상관없이 형에게 미움을 받으니, 어떻게든 형에게 다가가고 싶은 것도 동생의 마음일 테니까.

▶ 작품 내용
엄마 배가 홀쭉해진 날 동생이 뚝 태어났어. 나한테는 허락도 안 받고. 엄마 아빠는 이제 나한테 관심도 없어. 그래서 난 강아지 뭉치하고만 놀기로 했어. 나 혼자 있을 땐 조용했는데 쟤는 너무 시끄러워. 또 얼마나 많이 먹는지 맛있는 건 다 동생 거래. 아빠가 날 안아 준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둘이 싸워도 혼나는 건 나뿐이야. 엄마는 이제 자꾸 나더러 동생을 돌보라고 하는데, 난 귀찮아 죽겠어.
하루는 어쩔 수 없이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는데, 난 친구들이랑 놀기 바빴어. 그런데 동네 무서운 형이 날 괴롭히는 거야. 맞서 싸우려 했지만, 나 혼자만으로는 어림도 없었어. 그래서 항복을 하려는데……, 내 동생이 어느새 그녀석의 팔뚝을 꽉 깨물어 버린 거야. 이때다 싶어 나도 함께 녀석을 혼내 주었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동생에게 어깨동무를 해 주었어. 음, 가끔은 동생이랑 노는 것도 좋아. 뭉치한테는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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