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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Original price was: $24.00.Current price is: $18.00.

  • 영역: 창작그림책
  • 대상: 3~7세
  • 저자: 최숙희
  • 구성: 양장본 | 40쪽 | 285*224mm
  • 배송: 단행본 두권이상 미국내 무료배송
  • 출판사: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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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1430952615 Categories: , , , , ,

Description

 

엄마, 어렸을 때 꿈이 뭐였어?
보는 것만으로도, 듣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해 오는 말, ‘엄마’. 엄마도 꿈 많은 소녀였을 때가 있었고, 사랑스럽고 예쁜 아가씨였을 때가 있었을텐데, 엄마가 되고 나서는 그 모든 것을 가슴 깊숙이 접어둔 채 ‘엄마’로서만 살아갑니다. 이러한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잘 알기에, 우리는 엄마를 생각할 때면 가슴 한켠이 아려오나 봅니다. 이제 엄마의 과거로 돌아가 엄마는 어떤 아이였는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는지 들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엄마의 말』은 《괜찮아》, 《너는 어떤 씨앗이니?》의 저자 최숙희의 그림책으로, 저자 자신의 어머니와 이 땅의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그림책입니다. 가난했던 옛 시절, 동생들을 돌보느라 학교에도 갈 수 없었던 소녀가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냈습니다. 특히 엄마의 꿈과 희망을 힘차게 달리는 말로 상징화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는 점이 돋보입니다. 저자 특유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하며 오랜 시간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듭니다.

2008년 대한민국에 눈물바람을 일으켰던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그림책으로 나온다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어느 해 여름, 아이 하나를 잃은 엄마가 가슴을 부여잡고 우는 모습, 하지만 남은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엄마에게 자식이 어떤 존재인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 아닙니다. 아이를 위해 이 그림책을 선택한 엄마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때로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것보다, 그림책을 읽는 엄마의 모습이 더 커다란 선물이 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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