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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아이 사춘기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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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역: 육아/교육
  • 연령: 부모님
  • 구성: 반양장본 280쪽 152*226mm
  • 배송: 단행본 2권이상 미국내 무료배송
  • 출판사: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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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02202025996 Categories: , , , ISBN: 9791188007110

Description

사춘기는 병이 아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현실밀착형 사춘기 가이드북

사춘기가 시작되면 아이도 부모도 고민이 많아진다.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기 주장이 커지는 자녀와 그래도 아직은 너무 어리게만 보여 불안한 마음에 끊임없이 간섭하는 부모 사이의 갈등이 커져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춘기는 몸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의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에 사춘기가 온다. 몸이 폭풍 성장하다 보니 자신감도 커진다. 어른이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고, 해도 되는 존재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자기의 실체를 보니 키가 작던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 성적도, 외모도, 실력도, 어느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 현실의 자기 모습을 직시하면 하늘에 떠 있던 자신감은 곧바로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한없이 부푼 허세와 현실의 괴리에 힘들어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춘기. 그래서 아이도 괴롭고, 그걸 지켜보는 부모는 아이의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 더 괴롭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사춘기의 정점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도와주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녀교육서다. 5천여 명의 10대들과 학부모를 만나 보고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여 부모-자녀간의 터닝포인트인 성숙한 관계 맺기 방법을 제시한다.

안 겪어보면 모르는 진짜 사춘기 이야기,
막막한 부모를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
리더십 강사로 유명한 저자는 중2병의 정점에서 힘들어하는 딸아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아이 친구 10명을 모아 ‘무한틴즈(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십대라는 뜻)’라는 커뮤니티를 결성했다. ‘아이들 스스로 놀면서 미래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1년 동안 수다 떨기, 게임하기, 여행가기, 자기 탐험 등의 활동을 했다. 그렇게 같이 사춘기를 이겨냈던 딸이 이제 스무 살이 되어 엄마를 위로한다. 저자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편 성인 대상 리더십 강의뿐 아니라 청소년 대상의 진로와 리더십 캠프를 진행하며 사춘기 아이와 부모 관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이 책은 그 노하우를 엮어낸 것이다.
반항아, 친구 올인, 연애 집착, 외모 우선, 공부 스트레스, 가정불화, 게임·스마트폰 집착 등 이 책에 나오는 사춘기 아이의 7가지 유형에는 저자가 직접 만난 엄마들이 털어놓은 실제 에피소드가 나온다. 툭하면 욕 하며 대드는 아이, 문 걸어 잠그고 말 안 하는 아이, 왕따를 당하거나 왕따의 주동자가 되는 아이, 핸드폰으로 야동 보는 아이 등 지어낸 것 같은 진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아이 문제로 고민인 부모들이 이 책의 다양한 사례와 진단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바꿔가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사춘기의 심리적 상태를 대변하는 정서불안이란 아이가 지극히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다. 사춘기의 심리적 상태는 매우 강렬하고 일관적이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직접적인 표출을 억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나가게 된다.
여기서 핵심은 ‘시간이 지나면서’다. 다시 말해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심각한 심리적, 정서적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안정 상태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른에게도 아이가 정서적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주고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그 시간을 참지 못하고 불안해하면서 아이 스스로 안정 상태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조바심을 낸다는 점이다. 그 불안과 조바심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져 더욱더 불안하게 하고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게 만든다. 결국 사춘기를 더 심하게, 더 길게 겪게 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중2병이다. _Part1. 사춘기, 진화하다, 14~15

자신의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방어기제를 만들어내는데 그게 바로 사춘기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인 ‘허세’다. _Part1. 사춘기, 진화하다, 22

만일 이 시기에 허세에 빠져보지 않는다면 혹은 허세 좀 부리다가 부모에게 된통 혼나고 기도 못 펴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큰일이다. 이때 허세 좀 부려보지 못한 아이는 반드시 뒤늦게 증상이 나타난다. 대학생이 되어서 혹은 성인이 되어서도 버리지 못한다. 이왕 인생에 한 시절 이럴 거라면 누구나 다 이해해주는 사춘기에 경험해보는 게 훨씬 낫다. 어른이 허세 부리면 아무도 귀엽게 봐주지 않는다. 귀엽게 봐주기는커녕 그러다 진짜 왕따 되는 수가 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왕따 어른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허세 부리는 아이를 그냥 너그럽고 귀엽게 봐주자. 아이 나름의 생존방식이라는 걸 인정하고 말이다. _Part1. 사춘기 진화하다, 23~24

대부분의 부모가 느끼는 불안은 두 가지 양상을 띤다. 첫 번째는 당연히 자녀에 대한 불신이다. 아이가 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이런 심각한 증상이 사라질 것이며, 지금 반항이나 허세와 같은 약간의 이상 증상을 보인다고 해도 문제아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아이의 미래를 미리 걱정한다. 두 번째는 부모 스스로에 대한 불신에서 야기된다. 내가 만난 부모들은 주로 ‘내가 뭘 잘못했기에 애가 이럴까?’,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 너무 다 받아줘서 그런가?’, ‘너무 아이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 ‘다른 집 아이들은 안 그렇던데, 혹시 내가 문젠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걱정은 많지만 답을 모르니 불안한 마음은 최고조에 다다르고 결국 아이에게 더욱 권위적으로 행동하거나 무조건 명령이나 규칙을 따를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첫 아이의 경우 부모들은 훨씬 더 불안해했고, 둘째 아이부터는 그 증세가 훨씬 약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결국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온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된 부모일수록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아이부터는 사춘기 증세가 약하냐고? 천만의 말씀. 부모가 그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어있을 뿐이다. 그들은 공통으로 이렇게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냐고요? 아니오. 그냥 내가 아이에게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_Part1. 사춘기 진화하다, 33~34

부모?자녀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이 시기는 관계의 전환점이다. 아이는 더 이상 아기나 어린이가 아니라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기 시작하는 시점에 서있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에서 기득권자인 부모는 이 지점을 전환점이라고 느끼고 새로운 관계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기존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부모의 입지를 더 강화하고 싶어 한다. 반면 아이는 자아가 성장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면서 부모와 분리된 자아로서 행동하고자 한다. 이것을 부모는 ‘반항’이라고 여기고 불쾌해한다.
결국 문제는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는 어른에게 있다. 어른의 방식으로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이미 어른과 다른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과 소통하려면 그들의 세계에 들어가야 한다. _Part1. 사춘기 진화하다, 39

사실 청소년기의 반항과 허세는 몸의 급격한 성장에서 시작된다. 문제는 몸이 성장함과 더불어 마음의 성장도 같이 일어나야 하는데, 몸의 성장은 마음의 성장을 기다려주지 않고 급속히 일어난다. 아이는 어른만큼 성장한 자신의 몸을 보면서 스스로 어른과 다를 바 없다고 느낀다. 그러다가 문득 현실을 돌아보면 자신의 마음이나 능력은 몸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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