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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진 열쇠- 웅진 푸른교실 8

Original price was: $16.00.Current price is: $12.00.

영역: 우리창작
연령: 초등 저학년
구성: 반양장본 | 134쪽 | 234*186mm
배송: 단행본 두권이상 무료배송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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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1467926850 Categories: , , ,

Description

말라깽이 명자는 폐결핵을 앓고 있는 아이다. 그런데도 뛰기만 하면 쌩쌩이가 되는 다리 때문에 학교를 대표하는 육상 선수로 뽑힌다. 가난한 집 맏딸인 명자는 동생들도 돌봐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데 달리기 연습까지 하느라 여간 힘들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이 잔뜩 있는 신기한 교실을 발견하고부터 명자의 마음은 설레기 시작한다. 명자는 낯선 이야기로 가득한 책 속에 푹 빠져 애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듯이 책들을 읽어 댄다.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혼자 남아 책을 읽는 명자에게 선생님은 교실 열쇠를 맡아달라고 제안한다.

전교 학생들이 다 이용하는 도서실의 열쇠를 맡는다는 건 명자에겐 생각만 해도 신나고 중요한 일이다. 육상 연습도 해야 하고 집에 가서 밥도 해야 하는 명자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너나없이 가난했던 70년대를 배경으로, 작가의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뤄낸 동화작가 황선미가 들려주는 자전적 이야기이다.

 
 
명선이보다 고작 두 살 더 먹었을 뿐인데 엄마는 뭐든지 다 시킨다. 밥하기, 청소하기, 빨래하기, 동생들 챙기기, 보건소에 가서 약 받아 오는 것까지 말이다. 거기다 공부까지 잘하란다. 내가 일찍 죽는다면 그 이유는 분명 억울해서일 것이다. -본문 4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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