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의 전설
Original price was: $26.00.$20.00Current price is: $20.00.
- 영역: 창작그림책
- 연령: 3~8세
- 구성: 양장본 56쪽 210*250mm
- 배송: 단행본 2권이상 미국내 무료배송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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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여름 눈호랑이를 본 적 있나요?
호랑이가 등장하는 대표적인 옛이야기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입니다. 이지은 작가는 이런 옛이야기에서 〈팥빙수의 전설〉의 영감을 얻되,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사각사각 잘게 갈아 얹은 얼음에서 연상한 하얗게 펼쳐진 눈밭, 한여름에 눈이 오면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를 외치며 눈호랑이가 나타난다는 발상, 눈호랑이의 숨겨진 초능력 등 이야기 속에는 기막힌 상상과 반전들이 가득 숨어 있습니다. 시큰둥해 보이지만 단단하고 거침 없는 할머니의 모습, 뭉실뭉실 눈을 뭉쳐 놓은 듯 어린아이 같은 호랑이는 매 장면마다 감초 같은 재미를 선사합니다.
더위에 지친 순간, 팥빙수 한 숟가락을 입에 물었을 때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시원하고 기분 좋은 느낌, 〈팥빙수의 전설〉은 그런 상쾌함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더울 때면 한 번씩 떠올리는 그림책, 팥빙수를 먹을 때마다 들춰 보게 되는 그림책, 먹을 때마다 재미난 상상을 덧붙여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팥빙수의 전설〉이 오래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기발한 상상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빚어낸 유쾌, 통쾌, 훈훈한 그림책
‘어느 날 갑자기 종이가 된 아빠’라는 유쾌한 상상을 모티프로 아빠와 딸의 애틋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 첫 그림책 〈종이 아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이야기를 통해 할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할머니 엄마의 모성’을 이야기한 두 번째 그림책 〈할머니 엄마〉, 빨간 열매를 찾아 나무를 오르고 또 오르는 아기 곰의 사랑스러운 여정을 담은 〈빨간 열매〉까지, 금방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이지은 작가의 이야기 속에는 모든 걸 포용하는 가족의 포근함과 유쾌한 상상,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합니다.
〈팥빙수의 전설〉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는 단연 ‘호랑이’입니다. 그런데 〈팥빙수의 전설〉 속 눈호랑이는 평소 생각하던 용맹하고 무서운 호랑이의 모습과는 어딘가 많이 다릅니다. 할머니가 건넨 과일들을 먹으며 맛있다고 웃거나 춤을 추는 모습은 마치 사랑스러운 어린아이 같지요. 장에 가는 할머니에게 맛있는 거 달라는 눈호랑이가 어쩌면 할머니를 해하려는 게 아니라 할머니와 놀고 싶어서 이것저것 달라고 조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마치 땅콩같이 동글동글한 할머니는 또 어떻고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의 공포 속에서도 손주들을 위해 정성껏 과일과 곡식을 키워 호랑이에게 뺏기지 않고 전해 주려는 할머니의 사랑은 〈팥빙수의 전설〉을 관통하는 웃음 뒤에 우리 마음을 한없이 보드랍고 따뜻하게 합니다.
Additional information
Weight | 3 l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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