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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시리즈 : 나

Original price was: $26.00.Current price is: $20.00.

  • 영역: 창작그림책
  • 연령: 4세이상
  • 구성: 양장본 | 28쪽 | 235*210mm
  • 배송: 단행본 두권이상 무료배송
  • 출판사: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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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1379724528 Categories: , , , , , , , Tag: ISBN: 9788970946511

Description

 

나는 누구일까요?

나! 나는 예쁜 단발머리에 분홍 티셔츠를 입은 여자아이에요. 나는 항상 ‘나’이지만 나를 보는 사람에 따라 나는 달라집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책을 펼쳐 보세요. 왼쪽에는 내가 서 있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 있어요. 나는 남자아이가 보면 여자아이, 아기가 보면 누나, 오빠가 보면 여동생이에요. 엄마가 보면 딸이고, 아빠가 보아도 딸이에요. 친구 미나가 보면 친구, 선생님이 보면 학생이에요. 개가 보면 사람이고, 의사선생님이 보면 환자, 우주인이 보면 지구인이랍니다.
이렇게 나를 부르는 호칭이 많은 것을 보면 난 하나가 아닌 굉장히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호칭에 따라 내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렇지만 각기 다른 이름으로 날 불러도, 내가 나라는 건 변하지 않아요. 나와 함께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는 단 한 사람의 나이고,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각각의 나도 모두 나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나와 타인의 관계를 바라보는 책

나를 여자아이라고 부르는 아이는 내가 볼 때는 남자아이에요. 그 아이가 나와 친해지면 단짝 친구가 될 수 있고, 그 아이가 만약 우리 이모의 아들이라면 나의 사촌이 되겠죠. 날 누나라고 부르는 아기는 내가 볼 땐 동생이고, 친구 미나는 내가 부를 때도 친구예요.
날 아는 사람들에게 나는 중요한 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는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일뿐이에요. 내가 누군가에게 다가가 나의 모습을 보여 주며 관계를 맺을 때, 나와 타인은 서로에게 중요한 사람이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어떤 모습이 나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지,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나와 타인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시인 다니카와 순타로가 쓴 간결하고 아름다운 ‘나’ 이야기

아이들은 언제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될까요? 나에 대해 생각하고 제대로 나를 바라보는 것은 성장하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어진 것을 외우고 익히며 여러 가지 지식을 따라가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의 지식과 신체를 커지게 하는 방법은 많지만, 마음의 키를 키워 주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바로 바라보고, 나와 관계 맺고 있는 타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아이 곁에서 이런 과정을 돕는 소중한 책이 될 것입니다.
일본의 유명 시인인 다니카와 순타로는 『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나의 존재에 대해 노래합니다. 그가 쓴 간결하고 정제된 글은 ‘나’는 그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합니다. 또한 나와 너, 우리 모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각각의 존재라는 것을 알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그린 듯한 유쾌하고 개성적인 초 신타의 그림 또한 다니카와 순타로의 글과 잘 어우러집니다. <같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나』를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각자가 느끼는 나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읽을 때마다 새로운 화제가 생기는 것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나』를 읽는 여러분께 – 옮긴이의 글

‘나’는 누구일까요? 또 ‘나’란 무엇일까요? 쉬운 질문 같아도 대답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 그림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왼쪽에는 ‘나’, 오른쪽에는 ‘나’를 보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늘 같지만,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나를 부르는 말이 달라지지요.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날 부르는 말도 다르고, 나아가 나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처음 이 그림책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김광규 시인의 <나>라는 시가 떠올랐거든요. “살펴보면 나는 / 나의 아버지의 아들이고 / 나의 아들의 아버지고 / 나의 형의 동생이고 / 나의 동생의 형이고 / 나의 아내의 남편이고 / ??????(중략)?????? / 나의 의사의 환자고 / ??????(중략)?????? / 나의 개의 주인이고 / 나의 집의 가장이다.” 이 시는 화자가 남자 어른이라 그림책과는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시가 표현한 것과 그림책이 보여 주고 싶어 했던 생각은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책을 지은 다니카와 순타로도 시인이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걸까요? 김광규 시인이 현실의 여러 관계 속에 있는 나의 역할과 상황을 깨닫게 한다면, 다니카와 순타로는 ‘서양인이 보는 나’, ‘우주인이 보는 나’까지 그 시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이니만큼 이러한 사유를 그림으로 보여 주어 보는 재미도 더하고 있지요.
그런데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남과의 관계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 부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나’ 자신이 지닌 개성, 또는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인지 시 <나>는 이런 질문으로 마무리됩니다. “과연/ 아무도 모르고 있는 / 나는 / 무엇인가 / 그리고 / 지금 여기 있는 / 나는 / 누구인가.” (김광규 시선집 『밤달곰에게』 중에서, 민음사) 반면에 그림책은 ‘나’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은 곧 수많은 사람들 하나하나가 저마다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림책 『나』는 ‘나란 무엇이며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 아니라 ‘나란 무엇이며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작기 다른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엄혜숙 (옮긴이, 그림책 평론가)

<같이 시리즈>는 아이가 성장하며 만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따뜻한 시선으로 타인을 마주할 수 있게 해 주는 시리즈입니다. 나 자신과 타인의 관계, 이해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았습니다. 마음과 생각에 깊이를 더해 주고 자아정체성과 가치관 형성을 돕는 소중한 책이 될 것입니다.

나와 네가 같이 읽는 <같이 시리즈>
『나』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남자아이가 보면 여자아이, 엄마가 보면 딸, 강아지가 보면 사람, 우주인이 보면 지구인, 영화관에서는 어린이입니다. 유명 시인인 작가가 ‘나’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간결하고 시적인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정제된 글과 개성적인 그림 속에 들어 있는 깊은 울림이 ‘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다니카와 순타로 글 | 초 신타 그림 | 엄혜숙 옮김 | 28쪽 | 21×23.5cm | 5-12세

나와 네가 같이 읽는 <같이 시리즈>
『기분』
친구의 노란 자동차가 멋져 보여서 뺏었어요. 친구는 울지만 나는 신이 나요. 놀이터로 마중 나온 엄마를 보고 기분이 더 좋아졌어요. 그런데 엄마와 간 곳은 병원이에요. 예방 주사를 맞으니까 아프고 기분이 좋지 않아요. 때때로 변하는 다양한 기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만큼 다른 사람의 기분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다니카와 순타로 글 | 초 신타 그림 | 엄혜숙 옮김 | 28쪽 | 21×23.5cm | 5-12세

가족과 같이 읽는 <같이 시리즈>
『너무 울면 안 된단다』 (가제) – 2012년 6월 출간 예정
“내가 좋아한 너는 항상 웃고 있던 너란다.” 할아버지가 죽은 뒤, 남아 있는 손자를 위해 할아버지가 전하는 이야기가 계절과 함께 흐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추억, 어른이 되어가는 손자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가족의 죽음을 처음 접하게 되는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로 생명의 흐름에 대해 담담하게 알려 줍니다.
우치다 린타로 글 | 다카스 가즈미 그림 | 21×24cm | 5-12세

가족과 같이 읽는 <같이 시리즈>
『나는 행복합니다』 (가제) – 2012년 6월 출간 예정
난치병 어린이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입니다. 건강했던 아이가 병에 걸리고, 그 때문에 마음에 괴로움과 미움이 가득해집니다. 하지만 그 병으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이며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고백이 가슴 뭉클하게 전해집니다.
오오스미 리키 엮음 | 아이노야 유키 그림 | 24×24cm | 5-12세

추천의 말

어른들은 아이에게 천진난만함을 특권인 양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의 어두운 반쪽은 어른의 몫이니 어린 너는 그저 행복만을 느끼라고 말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 아이만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이 아이의 세계에도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여러 가지 세상의 모습을 인정하고 배우며 성장해 갑니다. 그러면서 바른 눈과 생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지요.
<같이 시리즈>는 우리 삶 속에서 피해 가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피해 가지 않는 마주 봄 속에서 어떻게 생각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야 하는가를 보여 주지요. 부모의 보호막을 넘어 아이 스스로 정의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더 큰 세상으로 항해를 시작하는 때, <같이 시리즈>는 올바른 가치를 가리키는 나침반이자 성장의 파도를 넘어가도록 도와주는 돛이 될 수 있습니다. 책과 함께 생각의 시간을 보낸 아이는 가려진 ‘행복’이 아닌 찾아낸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김민화 (한북대학교 영유아보육학과 교수/ 독서치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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