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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원제 そらまめくんとながいながいまめ)

Original price was: $18.00.Current price is: $14.00.

영역: 창작그림책
연령: 3~7세
구성: 양장본 | 30쪽 | 195*272mm
배송: 단행본 두권이상 미국내 무료배송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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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재미와 감동 – 〈까만 크레파스〉의 나카야 미와 2002년 이후 일본 그림책의 번역 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중에서도 나카야 미와의 〈까만 크레파스(2002, 웅진닷컴)〉는 출간 즉시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전히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나카야 미와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촉망 받고 있는 신예 작가로 이번에 출간된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은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대표작이다. 〈까만 크레파스〉에서 이미 인정받았듯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이야기와 그림의 즐거움은 나카야 미와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다. 언뜻 보기에 그의 그림은 화려하거나 독특한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일상 속의 친근한 소재들을 너무나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창조해 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또한 이야기 속에 담긴 아기자기한 상상력도 기발하다. 거기에 따뜻하고 소중한 가치까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깊은 호감을 느낄 수 있다.

“콩알들은 뭘 하고 놀까?”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귀여운 캐릭터, 기발한 상상이 넘치는 이야기 작고 귀여운 것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콩은 그 자체로 친근하고 매력적이다. 작가는 그 콩들에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붙여 ‘콩알 친구들’을 탄생시켰다. 아주 단순한 캐릭터이지만 작가의 아기자기한 솜씨는 콩알들에 놀라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콩알 친구들은 그 가늘고 작은 팔과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신나게 뛰어 놀고, 표정도 하나하나 살아 있는 감정이 담겨 있어 보는 이를 빠져들게 한다. 보면 볼수록 신통하고 앙증맞은 친구들이다. 이 귀여운 콩알들이 펼치는 이야기 또한 기발한 상상들로 즐거움이 가득하다. 콩알들의 가장 소중한 그리고 유일한 살림인 콩깍지 침대를 보자. 침대라고 불리지만 친구들과 놀 때는 썰매가 되고, 미끄럼틀이 되고, 배가 되기도 한다. 콩깍지 하나로 못하는 것이 없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이 책의 즐거움 하나 더. 작가는 책을 본 아이들에게 ‘누에콩 그리기’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작가는 책을 본 뒤 작은 즐거움을 선물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까만 크레파스〉를 본 아이들이 너도나도 크레파스를 찾아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이 책을 본 아이들은 누에콩을 그리며 즐거워할 것이다.

“내 침대가 최고야!” – 아이들의 생활과 심리가 그대로 담긴 이야기 콩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콩깍지 침대이다. 누에콩은 자기 침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하다. 크고 폭신폭신한 누에콩의 침대는 다른 친구들도 인정해 주는 최고의 침대였다. 그래서 길고 긴 강낭콩 형제들과 내기에서 진 것은 누에콩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누에콩은 크게 실망하며 슬퍼한다. 아이들의 일상에서도 그런 일은 흔히 있다. 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늘 자기 것이 최고라고 믿으며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별 것 아닌 것을 가지고도 다른 아이가 가진 것과 내 것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심리적으로 좌절을 겪기도 한다. 누에콩의 이야기 속에는 그렇게 자기 것에 대한 집착과 자부심, 또래 사이의 비교와 경쟁 등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아이들이 느끼는 공감도 클 것이다.

“누에콩아, 고마워! 나도 네 침대에서 한번 자 보고 싶은걸.”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넉넉함, 즐거운 친구 되기 누에콩과 강낭콩은 처음에 서로의 침대를 보고는 자기 것이 최고라 목소리를 높인다. 서로를 인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누에콩은 내기에 지고도 강낭콩의 막내가 물에 빠지자 힘을 다해 구해주고, 추위에 떠는 막내를 위해 소중한 자기 침대를 스스럼없이 내어 준다. 그렇게 어려운 친구를 진심으로 도우려고 애쓴 누에콩에게는 강낭콩과 친구가 되는 행복이 선물로 주어진다. 친구들에게 자랑스런 자기 침대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제 누에콩과 강낭콩은 서로를 자기 침대에 초대해 함께 잠이 든다. 서로의 것을 나누고 친구가 되는 것은 그렇게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누에콩 이야기의 만족스런 결론을 보며 이런 가치들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고 보편적인 명제이지만, 그래서 더욱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에 꼭 자리잡아야 할 아주 따뜻하고 소중한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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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 5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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