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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20.00

  • 영역: 청소년소설
  • 연령: 청소년
  • 구성: 138*196mm/  384쪽
  • 배송: 단행본 2권이상 미국내 무료배송
  • 출판사: 문학수첩리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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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살해당한 이웃집 개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풀기 위해 나선 자폐증 소년,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세계가 뒤바뀌게 될 놀라운 모험을 시작하다.
40개국 출간, 400만 부 넘게 판매된 가장 독창적인 소설!

자폐증을 앓는 소년의 기상천외한 내면 세계를 독특한 문체와 30여 개의 재미있는 삽화를 이용해 그려낸 성장소설. 살해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은 머릿속으로 수학문제를 풀고, 노란색이나 갈색이 아닌 빨간색 음식만을 먹고, 다른 사람이 자기 몸에 손을 대면 울부짖는 그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더 큰 수수께끼다. 이 책은 영국 최고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대상을 포함하여 17개의 문학상을 받으며 가장 독창적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40개국에서 해외 판권이 팔렸으며, 4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좁은 자아의 굴레를 벗고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한 소년의 성장기!
열다섯 자폐증 소년이 우리에게 전하는 특별한 삶의 아포리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자폐증을 앓는 열다섯 살 소년의 내면세계를 독특한 문체로 그려낸 재미있고 감동적인 성장 소설이다. 저자인 마크 해던은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자폐증 소년 크리스토퍼의 내면세계를 지적이면서도 유머 가득한 문체로 표현해냄으로써 제2의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를 창조해냈다는 찬사를 받는 등 출간 전부터 크게 화제를 모았으며, 각 도서 관련지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는 책으로 기획되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장정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쓴 부분이 뒤섞여 있는 액자 소설이며, 이웃집 개의 살해 사건을 다룬 추리 소설이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겪는 갖가지 경험을 통해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자폐증 특유의 부자연스럽기까지 한 꼼꼼함이나, 일반인은 생각지도 못한 풍부한 내면세계 등 창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리얼한 묘사로 가득한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비밀을 풀어나가는 이 소설의 화자인 크리스토퍼 부운은 머릿속으로 수학 문제를 풀면서 긴장을 해소하고, 노란색이나 갈색이 아닌 빨간색 음식을 먹으며, 다른 사람이 자기 몸에 손을 대면 울부짖는다. 이상하게 보이는 소년이지만, 정작 그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더 큰 수수께끼다. 그에게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이론, 즉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를 지각하는 직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평온하던 어느 날 밤 이웃집 개가 잔인하게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크리스토퍼는 탐정 노릇을 하기 위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며, 또한 엄마를 찾기 위해 스스로 세상에 노출되는 길을 택한다. 자폐증을 극복해가며(그동안 살던 세계에서 벗어나) 런던(더 넓은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존재의 위기를 직감한 크리스토퍼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 거쳐야 할 통과 의례는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찾기 위한 방황과 모험이다. 크리스토퍼의 다음과 같은 독백은 자아의 훌륭한 성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나는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혼자 힘으로 런던까지 갔고, 누가 웰링턴을 죽였는가라는 미스터리를 풀었으며, 엄마의 집을 찾아냈고 게다가 용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책까지 썼다. 그 말은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인공 크리스토퍼는 무엇보다도 독자를 공감시키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자폐증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보자면 외부와 차단된 인물이어야 하지만 크리스토퍼는 오히려 외부의 감각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는 외부의 세계에 다가서는 감정적 모험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이렇듯 매력적인 주인공을 창조한 작가 마크 해던은 첫 번째 책을 22세 때 출간했으며, 그 뒤로 많은 어린이 책을 냈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카투니스트로 활약했으며 라디오 대본을 쓰기도 했다. 그는 또한 시인이며 화가이며 어린이 드라마로 영국 방송 대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장편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뉴욕 타임스는 감정을 억제하고 사색을 통해 동기를 탐구하는 능력을 선보인 그에게 미니멀리즘의 대표주자 레이몬드 카버와 비교하는 영광을 부여했다. 또한 이안 맥완(‘암스테르담’의 저자), 아서 골든(‘게이샤의 추억’의 저자) 등의 대작가들도 그가 작중 인물인 크리스토퍼의 분열된 마음을 생생하게 다룬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크리스토퍼는 “이것은 우스운 책이 아니다. 나는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말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설은 감동적이면서도 역설적인 농담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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